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		    | 제목 | | 겨울을 보내며 | 
		
		
		
		    | 작성자 | sungyu27 | 날짜 | 2011-02-17 | 조회수 | 5,576 | 
		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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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                    | 겨울을 보내며
 
 봄향이 사르르 그리워지는 것은 세월 탓인가
 또
 변화에 더욱 민감해지는 것 또한 세월 탓인가
 아니면
 세월이란 무게를 견디기 힘들어지는 탓인가
 이도저도 아니면
 사라져가는 본능을 바라보기 힘들어지는 탓인가
 바깥이거나 내 안이거나
 지금도
 나요 나요 손들어 지나치는 것들 뿐인데
 아하, 다시금 나는야
 아름다운 내 아침이라며 마음껏 만져야 하는가
 그래, 그렇구나
 이 겨울도 한 번만 맞이하고 보내는 것이려니
 
 
 
 유독 길고 추웠던 겨울이 점점 기울고 있습니다.
 춥다, 춥다했지만 겨울은 나름의 맛이 있고 멋이 있습니다.
 계절 탓을 하지 말고 즐기라는 말처럼
 남은 겨울 잘 보내고 또 반갑게 봄을 맞이해야겠습니다.
 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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