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의쿠폰/혜택정보
		현재 고객님은
			비회원 입니다.
			회원가입후 이용하시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.
		
	
	자유게시판
	
	
		board list
		
		
		
		
		
		
		
		
		
		
		    | 제목 | | 비빔밥 언어 | 
		
		
		
		    | 작성자 | sungyu27 | 날짜 | 2010-10-08 | 조회수 | 4,771 | 
		
			| 
					
    
        
            |  |  
            | 
                
                    
                        | 비빔밥 언어 
 
 비빔밥이 가장 맛있을 때는
 잘 지어진 밥에 제대로 갖추어진 재료가 적당히 섞여
 골고루 비벼졌을 때다.
 만약 그 중 하나라도 부족하거나 과하다면
 그 맛을 보장하기란 힘들다.
 
 요즘 우리가 쓰는 말을 가만 살펴보면
 비빔밥과 많이도 닮았다.
 외국어, 외래어, 유행어 등이 마치 비빔밥의 재료처럼 섞여 있다.
 그러나 과연 우리입맛에 딱 맞는지는 장담할 수 없다.
 유독 한글날을 맞아서만 우리말과 글을 사랑하라고 하지만 그때뿐
 돌아서면 우리는 이런 비빔밥 언어에 곧 익숙해진다.
 
 시대에 따라 언어도 변한다.
 이제 순수 우리말과 글을 강요하기도 어려운 현실이다.
 그러나 여러 언어가 섞인 말과 글은 적당해야 한다는 것,
 때와 장소를 가려 써야 한다는 것이다.
 그리고 꼭 기억해야 할 것은
 우리의 혼을 잃지 말자는 것이다.
 우리말과 글의 아름다움을 기억하자는 것이다.
 |  | 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