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		    | 제목 | | 조롱박, 하나 | 
		
		
		
		    | 작성자 | sungyu27 | 날짜 | 2010-07-29 | 조회수 | 4,354 | 
		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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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                    | 조롱박, 하나
 
 인적 드문 산길에 작은 옹달샘
 누가 놓고 갔을까.
 조롱박, 하나
 마음 한 조각 오롯이 담겨있네.
 
 조롱박, 물 한 모금에
 목을 축인 나그네,
 마음담긴 조롱박에
 가슴마저 적시고 가네.
 
 
 **
 
 아주 사소한, 무심하게 지나치기 쉬운,
 쉽게 눈에 띄지도 않는 작은 배려에도
 세상살이 버거운 나그네의 발걸음은
 한결 가벼워 질 수 있습니다.
 누군가의 다정한 말 한마디, 작은 친절에
 기운을 회복하여 가벼워진 걸음으로,
 적자생존의 밀림 같은 도시의 인파속으로
 저만큼 멀어져가는 나그네의 뒷모습을 상상해보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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